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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 그래서 당신도 3류다(2) 2018-05-27 12:10:27  
  작성자: 물삿갓  (190.♡.235.126)조회 : 169  추천 : 6    





 신태용 감독,


 2006년 월드컵 앞두고 김상식 당시 수비수가 뭐랬는지 아는가?

'대표팀 수비 좋지 않은건 우리 마누라도 안다' 라고 했다지.

그만큼 대표팀에 가해지는 수많은 관심과 질타를 잘 알고 있었다는 의미였고, 그렇게

또다른 농담으로 받아넘기면서 월드컵 대비를 했다지.

비록 예선통과 못했지만 마지막 스위스 전이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한 것이었고,

토고전 승리에 당 월드컵 준우승 했던 프랑스를 1점으로 묶고 비긴건 그냥 허투루 한 실력은

분명 아니었을 것이외다.

근데 당신 이번에 그 2006년처럼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가져올 자신이라도 있으신가?

상대가 너무 강호라는 핑계는 대지 마시고.















 아직도 동의 못하겠다고?

1994년 미국 월드컵은 기억하시나?

같은 조 상대가 독일과 스페인과 볼리비아 였지.

사실상 독일과 스페인이 남한과 볼리비아 제끼고 올라갈 순서만 남았다고, 따놓은 당상이라고

까지 했지.

그 이전 93년에 지역예선을 워낙 힘들게 올라온 실력이라, 왜놈들에게 깨지고 나머지 경기

어찌어찌 1-0 등으로 이겨서 승점 동점인 상황에서 골득실차만 바라보고 있던 차에, 왜놈들이

이라크에게 막판에 골먹고 1-1로 비겨서 그 덕분에 월드컵 본선 진출했던 때였지. 당신도 기억하지?

그때 그 이라크의 골넣은 공격수에게 선물 두트럭분 주고 온것도 기억하실 거고.












 그렇게 예선 구경만 하고 올거랬던 남한 대표팀이, 첫경기에 스페인을 마주해서

2-2로 비겼네?

볼리비아는 졸전끝에 0-0으로 비겼지만 독일에게 3골 내주고도 2골 만회해서 막판엔

몰아붙여다가 끝나고도 박수 엄청 받았었지. 역시 기억하시지?

세계적인 팀들이었던 스페인과 독일을 상대로 그정도 싸워냈었던 건 당시 K리그가

대단해서도 아니었고, 감독이나 선수중에 세계적인 누군가가 있어서도 아니었지.

어차피 밑질거 없으니까 마음껏 해보라고, 수비수인 홍명보까지 공격수 가담시키는

변칙을 마구 들이밀었는데도 그정도 해냈지.

근데 당시보다 훨씬 더 세계 구석구석의 축구에 대해 정보 얻기가 더 원활하고, 더 수준높은

축구를 구사하는 지금인데도 월드컵 앞두고 그따위 정도의 베짱밖에 못보이겠나?

월드컵 앞두고선 초등학생도 축구 감독을 흉내내는 판인데, 왜 그런 초등학생까지 어거지로

이겨먹으려 드나?

당신 아들도 축구 잘하고 주니어 대표팀에도 들어봤으면, 축구란게 무조건 공만 잘찬다고,

월등한 재력과 조직력만 앞세운다고 우승컵 쓸어담고 이기는게 못되는 거라는 거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나?

그런데 지금 월드컵 불과 두달도 안남은 시점에 왜 이런 힘빠지는 소리를 하나?



















 물론 당신만의 책임 아니란 거 잘 알아.

당신 말고도 한때 이름 좀 날렸던 이들 은근슬쩍 그 독이 든 성배 안마시려고 한발씩 빼고

있는거 잘 알지. 10여년 전엔 장외룡 이장수 감독등이 그랬고, 지금은 황선홍 최용수 서정원 등이

그러고 있지. 국가 위상 높이는 애국자라는 힘든 여정보다는, 당장 눈앞의 프로팀 하나 지도해서

성적 내는게 부담도 덜하고 벌리는 게 은근 더 많은거 축구팬들 다 아는 사실이지.

그래서 가뜩이나 격차 큰 세계 무대 나가서 바위에 헤딩하듯 하는데도 국내 여론은 온통

자신을 병신만들고 짓밟아놓는거 우리도 잘 알아.

사실 그게 축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한 체육계 전반적인, 아니 사실상 남한 전분야에 걸친

문제일지도 몰라. 선무당은 많은데 목에 앞장서서 칼쓰는 놈은 없지.

전반적인 수준을 높일 생각들은 않고 당장 옆의 놈 대가리부터 밟아서 한푼 더 챙기고 보는

그런 못된 버르장머리들이 만연해 있는거 모르지 않지.

허나 그런 중압감에 제대로 맞서 싸워보인 축구 감독은 여태 세사람밖에 못봤네.

히딩크 감독, 허정무 감독, 그리고 홍명보 감독 말이지.

자신 할일 정확히 하고, 남이 뭐래든 자기가 추진 하고자 하는거 어떻게든 하고, 그 결과에

대해 지랄들을 하던 말던 겸허히 수용하고 더 나은 모델을 위해 딱 필요한 조언만 남기는,

여기에 대해선 저 세사람은 남부끄럽지 않게 아주 잘했어.

근데 9회 연속 진출의 맥을 잇는 당신이, 지금 이런 모습 보이는게 과연 좋은 것인가?

제3자의 눈으로 본다면 큰 경기 앞두고 감독이 그런 소리하는거 두고 당신은 그 평가를

뭐라 할래?

















 내가 걱정되는건 이번 월드컵 결과가 아니여.

월드컵 끝나고 또 얼마나들 헤맬지, 월드컵 끝나고 보나마나 병신 축협은 당신 유임 안시키고

바로 모가지 하고 또 딴놈 뽑으려 들텐데, 거기에 얼마나 제대로 된 인사가 오고 제대로 된

행정이 이뤄질지 난 그게 제일 염려되네.

당신이 수틀렸게 그 독일 늙은이 후임으로 부임하면서부터라도 이걸 축협과 확실히 매듭짓고

시작을 했으면, 당신이 월드컵 이후 감독직이 종료되어도 후임으로 부임하는 누군가가 큰

부담없이, 조금 더 나은 분위기 속에 대표팀이 거듭날 수 있었겠지.

근데 당신은 지금까지도 그런 책임감속에 보여준게 단 하나도 없어. 그냥 보여주는 자체가

'나 하기 싫었는데 어거지로 등떠밀려 맡아서 대충 하고 오겠다'는 인상만 잔뜩 보여주고

있네.

보는 사람이 다 짜증이 나는 그런 꼬라지로 말이지.

당신 프로팀 지휘할때도 그런식으로 해본적 있나? 그랬다간 제아무리 변방 K리그라도

얼마 못가서 바로 모가지 아닌가?


















 뒷사람 생각해서도, 당신 따르는 대표팀 선수들 생각해서라도 그런 괴상한 구태 좀 보이지 마셔.

당신 아들도 언제고 대표팀 승선하게 되면 당신 지금 입지의 누군가를 만나고 코칭을 받을텐데,

그런 상황에 당신처럼 상황이 안좋네 다들 감독처럼 깝치네 이런 소리 먼저 앞세우는 누군가에게

배운다면, 그런 감독 지휘하에 뛴다면 당신 기분 좋겠어?

당신은 정말 등떠밀려 맡은, 맡기 싫었던 자리였는지 모르겠지만, 당신 따르는 대표팀에 있는

이들 대다수에겐 다시 없을 인생 일대의 기회일지도 몰라.

그런 기회를 얻은 이들에게 구태를 가르치지 않았으면 좋겠네.

더구나 이번에 가는 엔트리엔 이승우 처럼 세계적인 팀에서 인정받는 준마도 있는 만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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